재단소식
재단소식introduce
대표번호
02-523-6268

공지사항

게시판 내용
한 일 전통음악의 아(雅)와 취(趣)
등록일 2025-04-02 오전 11:15:27 조회수 23
E-mail jhgcf14@naver.com  이름 관리자

 

2025년 3월 5일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주일한국문화원이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지나고

5년 만에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한일합동 공연은 '혼조 히데타로(本條秀太郎)' 선생님과

그의 제자분들 혼조 히데지로(本條秀慈郎), 혼조 히데에이지(本條秀英二)를 초청했습니다.

혼조 히데타로 선생님은 일본의 전통 현악기인 샤미센의 거장이자 작곡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히데타로 선생님께서는 혼조류(本條流)를 창시하셨다고 합니다.

 


<판소리 명창 조주선>
<고수 이민형>

 


<가야금 김소정> <대금 임정현>

 

우리나라도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국악인 분들이 초청되어 무대를 빛내주셨습니다.

 


[합주곡 <전심(傳心)>을 연주하는 모습]

 

본래 '전심'은 샤미센과 대금으로 편성된 음악이었지만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재편곡되었습니다

샤미센의 정해진 선율위에 우리악기들이 수성가락으로 연주되는데, 우리음악의 즉흥음악인 전통시나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민속음악은 음량이 크고 굴곡이 큰 표현을 자랑하는 반면

일본은 절제된 표현과 몰입도 있는 선율로 하여금 작품에 집중하게 하는 음악이였습니다.

 


[<빛의 실> 공연하는 모습]


< 빛의 실>은 혼조 히데타로 선생님이 작곡한 곡입니다

죽어가는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슬픈 마음을 표현한 음악으로,

아주 쓸쓸하고 절절한 표현이 우리 판소리의 성음과 만나게 되어 한층 더 극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여기서 리소가쿠란?

샤미센을 중으로 한 일본 전통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과 창작 요소를 결합한 음악 스타일입니다.

리소가쿠는 일본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새로운 시도이며, 혼조 히데타로 선생님은 이를 통해 일본 음악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나라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한일 음악 교류>

 

이번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며 세워진 공연인 만큼

어느 때보다 뜻깊은 의미가 깃든 공연이었습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의 길을 넘어 미래로!

양국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은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남겨줄 가장 큰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즐기고 더욱 지혜롭게 이어지는 한일의 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번외편>

일본 공연장에서 신기했던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대개 프로시니엄 형태의 공연장은 흡음이 잘 되는 연주홀이 많은데요,

한국의 프로시니엄 공연장에서는 객석에서도 소리가 흡수되는 느낌이 드는데,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 홀은 달랐습니다.

마이크 없이도 객석에서 소리가 또렷하게 울려 퍼졌고, 에코가 자연스럽게 전달되어 공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일본의 뛰어난 건축 기술력(+내진 설계)이 이런 차이를 만든 게 아닐까...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울림 좋은 공연장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ㅎㅎ




게시판 이전/다음글
이전글 (주)공연문화예술 봄 문화예술 연수단원 모집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